경제/상식

주식 고수도 당하는 작전주의 소름끼치는 수법 전부 공개

2026-05-19 조회 13 좋아요 댓글 0
요약 주가 조작의 전체 메커니즘을 해부한다. 브로커가 타겟 종목을 선정하고 통정매매로 거래량을 만들어낸 뒤, 선수들을 동원해 개미를 유인하고 폭등 시점에 전량 매도하는 과정을 낱낱이 밝힌다. 실제 사례와 경고 신호까지 담았다.


#전체내용


당신이 매수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 누군가는 이미 판을 짜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주식 시장에서 하나의 종목 가격, 즉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들이 몰리면 오르고, 빠지면 떨어진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원리다. 그런데 만약 이 흐름 자체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종되고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바로 주가 조작이고, 조작의 대상이 되는 종목을 작전주라 부른다.

상장된 회사의 주식수는 정해져 있다. 삼성전자는 약 60억 주, SK하이닉스는 약 7억 주다. 주식수에 현재가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나온다.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는 조작이 거의 불가능하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고, 원하는 타이밍에 가격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격이 싸고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가 작전 세력의 먹잇감이 된다.

작전의 시작은 브로커다. 브로커는 현재 주가 100원짜리 무명 기업을 타겟으로 선정한 뒤,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매집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쩐주라 불리는 큰손이 등장한다. 쩐주는 직접 매매하기도 하지만,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계좌를 브로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거래량이 워낙 적은 종목이라 매수 자체가 어려울 때도 있다. 이때 작전 세력은 자기들끼리 주식을 주고받는다. 100원에 매도를 걸고, 같은 가격에 매수한다. 101원, 102원으로 반복하면서 가격을 서서히 끌어올린다. 겉으로 보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통정매매라 한다.

개미 투자자 눈에는 이 종목이 꾸준히 거래되고 조금씩 상승하는 유망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관심도가 높아지면 증권사 직원, 애널리스트, 경제 전문 기자 등 이른바 선수들이 투입된다. 커뮤니티, 방송, 메신저를 통해 가짜 정보를 흘리거나 별것 아닌 소식을 과대 포장한다.

작전 세력의 보유 물량이 부족하면 악재를 터뜨려 공포감을 조성하고, 개미들이 투매한 물량을 저가에 쓸어 담는다. 반대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면 호재를 터뜨려 개미들의 매수를 유도한다. 개미들이 몰려 주가가 폭등하면, 작전 세력은 보유 주식 전량을 시장에 쏟아낸다. 대량 매도로 주가는 폭락하고, 호재로 알려졌던 소식은 가짜 뉴스로 드러난다.

작전 세력은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사라지지만, 고점에서 물린 개미들만 남는다. 이것이 주가 조작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다.

실제 사례도 있다. 2006년 루보,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의 삼천리, 그리고 최근 다시 주목받는 2010년에서 2011년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대표적이다. 주가 조작은 명백한 범죄이며, 가담자는 물론 알면서도 투자한 사람까지 처벌 대상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급등 종목에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신호를 부여한다. 진짜 호재로 급등한 종목에도 뜨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내 종목에 이런 신호가 떴다면 한 번 더 의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판을 짜는 건 세력이지만, 판에서 빠져나오는 건 결국 당신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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