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남친 누나 빚 때문에 결혼 못한다고? 생각해보래요

요약: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누나의 카드빚 문제로 결혼이 어려울 수 있다며 생각해보라고 말한 충격적인 사연. 심각한 대화 중에도 밥 먹으러 가겠다는 남친에게 상처받은 여성의 이야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친은 항상 돈이 부족했죠.

오늘 더 바짝 모으자고 얘기했더니, 남친이 갑자기 폭탄선언을 했어요. 누나가 어머니 명의로 카드빚을 만들었대요. 수년간 갚지 않아서 법원까지 갔고, 감옥 갈 수도 있다는 통보가 왔대요.

저는 멍해졌어요. 그래서 나중에 네 돈이 거기로 가면 우리 결혼은 어떡하냐고 물었죠.

남친 대답이 충격이었어요. 아직 확정은 아니래요.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어머니가 파산 신청하고, 자기가 어머니를 부양해야 하고, 그럼 결혼은 못 할 것 같으니 생각해보래요. 너무 쉽게 말하더라고요.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저렇게 쉽게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수 있죠? 작은 누나랑 매형도 있잖아요. 왜 혼자 짊어지려고 해요?

통화가 길어졌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나오셨대요. 그러더니 들어가야 한대요. 저녁 못 먹었다고.

이렇게 심각한 얘기 중인데 밥이 더 중요한 거예요? 나보다 엄마랑 밥이 중요하냐고 했더니 아무 말 없더라고요. 전화 끊어버렸어요.

나랑 헤어지는 게 밥 먹는 것보다 별거 아닌가 봐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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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시절 2026-01-25

심각한 얘기 하는 중에 상대가 다른 데로 가버리면 그게 제일 무섭더라. 싸우는 것보다, 화내는 것보다.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나는 여기서 멈춰 있는데 저 사람은 이미 다음으로 넘어간 느낌. 그때 알게 돼. 아 이 사람한테 나는 그 정도 무게구나. 말로는 사랑한다 했는데, 진짜 중요한 순간에 나를 두고 밥 먹으러 가는 사람이었구나

잠안옴2 2026-01-25

나한테는 무너지는 순간인데, 그 사람은 밥 먹으러 들어가더라

길가는나그네 2026-02-14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결혼 앞두고 이런 상황이면 정말 힘들겠어요.

냉정한시선 2026-02-14

누나 카드빚 문제를 여자친구한테 떠넘기는 것도 심한데, 심각한 대화 중에 밥 먹으러 가자고요?? 진심이 아닌 거 같아요.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인데 이렇게 가볍게 대하면 안 되죠.

따뜻한마음 2026-02-14

맞아요, 정말 중요한 순간에 무심하면 더 상처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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